시간 관리에 큰 도움을 주는 구글 타임타이머 사용 후기입니다. 저는 2020년 초에 구입하여 약 3년 정도 사용했습니다. 요즘 들어 인기가 많아진 것 같아서, 새로 구입하셨거나 구입하시려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쓰는 포스팅입니다.
1. 구글 타임타이머란?
사실 구글에서 만든 건 아니고요, 구글에서 많이들 사용한다고 해서 접두사에 구글이 따라다니는 제품입니다. 정품은 timetimer.com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3년 전 아마존에서 구입했었는데 아마존에서 구입이 번거로우신 분들은 네이버나 쿠팡에도 있으니 구매하시면 됩니다. 제품은 위 제품 말고도 여러 개가 있으니 마음에 드는 제품 구매하시면 됩니다.
기능은 단순 60분 타이머입니다. 다만 타이머를 돌리면 빨간 원이 그려지면서 시각적으로 더 잘 보입니다.
2.구글 타임타이머 구성
구글 타임타이머 구성은 본체 + 덮개로 되어있습니다. (DEEP WORK 스티커는 제가 붙인 겁니다.)
재질은 본체는 흰색 플라스틱, 덮개는 차콜색 실리콘입니다. 본체 플라스틱이 그렇게 썩 좋은 재질 같아 보이진 않지만, 실리콘이 꽉 감싸고 있어서 흠집은 걱정 없습니다. 게다가 실리콘 꽤 말랑말랑해서 충격으로부터도 본체를 잘 지켜줍니다.
3. 타임타이머 건전지
배터리는 타임타이머 뒷쪽면에서 교체할 수 있습니다.
뒷면에 나사로 고정되어 있어서 배터리를 교체하려면 드라이버가 필수입니다.
타임타이머 건전지 사이즈는 AA 입니다.
4. 구글 타임타이머 사용법
사용법은 매우 직관적이고 쉽습니다. 가운데 레버를 360도 돌려주면 됩니다.
60분으로 설정하면 그때부터 60분 카운트 시작입니다.
60분이 지나면 소리가 나게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뒷면에 스피커버튼이 있는데 왼쪽으로 설정하면 알람 설정, 오른쪽으로 하면 무음입니다.
5. 타임타이머 3년 사용 후기
2020년 초 구매 당시 약 4만 원 정도 했었는데요, 저도 처음엔 이 딴 게.. 4만 원?? 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쓰면 쓸수록 이만한 제품도 없는 듯합니다.
이 제품을 구매하려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나는 60분 이상 일(공부) 하기 싫어, 딱 60분 잴 거야' 이 제품을 구매하려는 건가요? 아니죠. 그런 용도라면 시계나 3천 원짜리 스톱워치를 써도 아무런 손색이 없습니다. 구글 타임타이머를 통해 내가 얻고자 하는 것은 60분간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힘입니다.
즉, 이 제품의 장점은 60분의 시간을 잴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 '너는 60분간은 이 일만 하는 거야'라고 빨간 원을 통해 계속 자기 최면을 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음 사진은 제가 포스팅하면서 실시간으로 찍은 작업환경입니다.
어떤가요? 빨간 원 잘 보이죠? 내가 다른 생각이나 행동을 하고 싶을 때 저 빨간 원이 말을 겁니다. '너는 60분간은 이 일만 하는 거야'
'성과 = 투입시간 * 집중강도'라는 공식도 있죠. 집중력을 겨우 살려놨는데 산만하게 다른 일에 주의를 빼앗기면 집중력을 처음부터 다시 모아야 합니다. 타임타이머는 그걸 막아주는 방패 같은 역할을 합니다. 처음엔 30분 집중도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20분, 30분, 40분 점진적으로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60분 집중하는 힘이 길러집니다. 하루에 1분씩만 늘려도 두 달이면 60분을 온전하게 집중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냥 하면 집중하면 되지 저런 걸 써야 되나ㅋㅋ'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은 그냥 집중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집중은 스위치처럼 ON/OFF가 아닙니다. 분명 '강도'가 있습니다. 더 강한 집중은 더 나은 성과를 보장하죠. 원래 집중 잘하는 분이 타임타이머를 더하면 더 높은 레벨의 집중이 가능합니다. 저 또한 타임타이머를 통해 계속해서 집중력을 양적으로 질적으로 훈련하고 있고요.
6. 마치며
바야흐로 산만의 시대입니다. 점점 더 빨라지는 인스턴트 세상은 우리의 주의를 더 자주 빼앗고, 우리는 그것에 길들여져 갑니다. 진짜로 정신 차려야 할 때입니다. 타임타이머가 아니라 무엇이든 집중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도구라면 시도해 보십시오.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다면 이미 검증된 도구인 타임타이머를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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